에베소서 3:14-19 '지혜와 사랑의 삶(2)'
- 특별 설교
- 2020. 10. 11. 23:30
I. 들어가면서
구원받은 자로서의 삶에 대해서 함께 나누는 시간이다. 지혜와 사랑의 삶이라는 주제로.
사랑하려고 하지만 한계에 부딪힐 때가 있다. 그리고 알게 된다. 나의 힘으로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.
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가는 삶에서 먼저 채워야 할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이다.
그 사랑을 받는 삶
도대체 그 사랑이 얼마나 대단하길래?
II. 바울의 기도
바울의 기도 중에서 오늘 깨달아 알기를 원하는 것이 있다.
그것은 18-19절.
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닫는 것.
그 사랑의 넓이: 우주의 크기를 잴 수 있는가?
넓고 넓은 우주를 창조하시고 작고 작은 나를 찾아오신 그 사랑의 넓이를 어찌 다 알 수 있는가?
그 사랑의 높이: 넓이는 높이와도 연결된다. 높은 산은 넓은 대지를 가지고 있다. 넓은 대지 위에 높이 솟아오르게 된다.
우주보다 높은 하늘 보좌에서 내려 오시고, 또한 우리를 하늘 보좌에 앉히시는 그 사랑의 높이를 어찌 잴 수 있는가?
그 사랑의 길이: 하나님 사랑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? 태양을 만들 때부터? 아담을 만들 때부터?
그럼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까지일까? 언제 끝날까? 지구가 멸망할 때? 사람이 죽을 때?
영원 전부터 시작하여 영원까지 이르는 그 길이를 우리가 어찌 잴 수 있는가?
그 사랑의 깊이: 사랑의 깊이를 재기 위해서는 그 사랑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를 살펴보면 짐작할 수 있다. 도대체 그 사랑의 깊이가 얼마나 깊으면 자기 아들을 내어주신단 말인가?
자기 아들까지 내주시며, 사랑하신 그 사랑의 깊이를 우리가 어찌 측량할 수 있는가?
결국 측량할 수 없는 그 사랑, 평생 알고 또 알아가도 다 알 수 없는 그 사랑을 우리가 날마다 더 알아가길 원한다.
그렇게 날 사랑하신다.
III. 날 사랑하심
안나 워너(Anna Warner, 1824~1915) 양과 그의 언니 수잔 워너(Susan Warner, 1819~1885)의 합작 소설 'Say and Seal, 1859' 에 나오는 노래, 'Jesus Loves me'
소설의 주인공은 모두 주일학교 선생들이다. 존 엔디콧 린든(John Endecott Linden) 선생은, 병든 자기 반 어린이 자니 팩스(Johnny Fax)를 문병 간다. 다 죽어 가는 어린이는 선생님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간청을 한다. 선생은 그를 안고 노래를 부른다. 그 노래가 'Jesus Loves me' 인 것이다.
Jesus loves me—this I know,
For the Bible tells me so;
Little ones to him belong,—
They are weak, but he is strong.
Jesus loves me—loves me still,
Though I'm very weak and ill;
From his shining throne on high,
Comes to watch me where I lie.
Jesus loves me—he will stay,
Close beside me all the way.
Then his little child will take,
Up to heaven for his dear sake.
성경에서 말해준다.
창세기 - 창조와 타락의 모든 순간과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신다.
출애굽기 - 자기 백성을 이끌어내시는 사랑을 보여주신다.
레위기 - 피로 정결케 하시는 사랑을 보여주신다.
민수기 - 광야에서도 여전히 함께 하시는 사랑을 보여주신다.
신명기 - 앞으로의 모든 삶에서 말씀하시는 사랑을 보여주신다.
여호수아 - 약속의 땅으로 이끄시는 사랑을 보여주신다.
사사기, 룻기 - 어둡고 타락한 때에도 포기하지 않는 사랑을 보여주신다.
사무엘상하 - 백성들을 위해 왕을 세우시고 그들을 다스리시는 사랑을 보여주신다.
열왕기상하 - 왕들의 잘못에도 백성들을 포기하지 않는 사랑을 보여주신다.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말씀하시고, 붙드시고, 멸망 중에도 여전히 회복시키시는 약속으로 사랑을 보여주신다.
역대상하 - 예배 공동체로 이끄시는 사랑을 보여주신다.
에스라 - 포로 백성들을 다시 부르셔서 주의 백성으로 세워가시는 사랑을 보여주신다.
느헤미야 - 성벽재건을 통해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개혁하시는 사랑을 보여주신다.
에스더 - 원수로부터 보호하시는 사랑을 보여주신다.
욥시잠전아 - 우리의 일상을 아시고 돌보시며 이끄시고 기도를 들으시며 지혜와 사랑을 깨닫게 하시는 사랑을 보여주신다.
복음서 -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십자가에서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신다.
행, 서신서, 계시록 - 교회를 세우시고, 복음으로 살리시며, 마지막까지 데리러 오실 그 사랑을 보여주신다.
성경에서 말해준다.
날 사랑하신다. 예수님이 날 사랑하신다.
IV. 나오면서
누가 나를 사랑하느냐 묻는다면,
나같은 자를 누가 사랑하겠냐고 좌절하신다면
사랑할 자신도, 사랑받을 자신도 없으시다면
사랑에 자꾸 자격을 따지게 된다면
오늘 나 같은 자를 사랑하신다고 성경 전체에서 말씀하시는 그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라.
찬송가 563장